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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이름 기자 간담회 모습. 사진=영상대 제공. |
이는 학사 장편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했고, 영상대는 다시 한번 실무 중심 영화 제작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영화 '우리의 이름'(감독 이상록)을 통해 학생들이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실제 제작 현장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협업했다.
이 작품은 프로젝트형 실습 교육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백상예술대상'이 선정한 '2025 스크린을 빛낸 한국 독립영화 10편'에 이름을 올리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오는 11월 26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상록 감독은 특성화고 출신으로 자신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공업고 학생들의 현실적 진로 고민과 성장, 우정의 균열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현장 관계자들은 "신인 창작자의 감각과 학교의 제작 교육 시스템이 맞물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라고 호평했다.
이상록 감독은 "학생이 장편을 완성할 수 있는 구조적 토대가 마련된 학교라는 사실이 큰 경쟁력"이라며 "실제 제작 현장에서 요구되는 협업 방식을 학교 안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교육 현장이 산업계의 요구치를 정확하게 반영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작품은 당진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세종 RISE 사업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학생들이 로케이션 협의, 행정 절차, 지자체·기관 협업까지 직접 수행한 점에서 지역-대학-산업 연계 모델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이미 차기 학사 장편 제작 프로젝트 'Keep Roll'(가제)에 착수했다. 학교는 '우리의 이름'을 통해 검증된 학생 중심 제작 시스템을 확장해, 지역 기관 협업 및 산업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 제작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계와 교육계의 상생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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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