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학생 주도 영화 '우리의 이름' 26일 전국 개봉

  • 문화
  • 영화/비디오

한국영상대 학생 주도 영화 '우리의 이름' 26일 전국 개봉

실무 중심 영화 제작 교육의 경쟁력 입증
이상록 감독의 자전적 경험...공업고 학생들의 성장 이야기
지역-대학-산업 연계 모델로 주목받는 '우리의 이름'
차기 프로젝트 'Keep Roll', 학생 중심 제작 시스템 확장 계획

  • 승인 2025-11-25 18:1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우리의 이름
우리의 이름 기자 간담회 모습. 사진=영상대 제공.
한국영상대학교 출신의 학생들이 주도의 영화 '우리의 이름'이 언론 배급 시사회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이는 학사 장편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했고, 영상대는 다시 한번 실무 중심 영화 제작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영화 '우리의 이름'(감독 이상록)을 통해 학생들이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실제 제작 현장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협업했다.

이 작품은 프로젝트형 실습 교육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백상예술대상'이 선정한 '2025 스크린을 빛낸 한국 독립영화 10편'에 이름을 올리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오는 11월 26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상록 감독은 특성화고 출신으로 자신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공업고 학생들의 현실적 진로 고민과 성장, 우정의 균열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현장 관계자들은 "신인 창작자의 감각과 학교의 제작 교육 시스템이 맞물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라고 호평했다.

이상록 감독은 "학생이 장편을 완성할 수 있는 구조적 토대가 마련된 학교라는 사실이 큰 경쟁력"이라며 "실제 제작 현장에서 요구되는 협업 방식을 학교 안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교육 현장이 산업계의 요구치를 정확하게 반영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작품은 당진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세종 RISE 사업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학생들이 로케이션 협의, 행정 절차, 지자체·기관 협업까지 직접 수행한 점에서 지역-대학-산업 연계 모델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이미 차기 학사 장편 제작 프로젝트 'Keep Roll'(가제)에 착수했다. 학교는 '우리의 이름'을 통해 검증된 학생 중심 제작 시스템을 확장해, 지역 기관 협업 및 산업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 제작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계와 교육계의 상생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