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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양호우드랜드<제공=진주시> |
시는 올해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특별상까지 받으며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진주시는 공공건축에서 목재 활용을 확대해 친환경 도시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공공건축물 약 40%를 목조로 짓고 있어 탄소 저장 효과를 실질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문산읍 주민자치 어울마당'은 국내 공공시설물 가운데 최초로 NLT(Nail-Laminated Timber) 공법을 적용해 탄소저감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이 건물에 저장된 탄소량은 자동차 25대의 연간 배출량 또는 주택 12채의 1년 에너지 사용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은 "진주시는 2019년 지역 최초로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목조건축을 기반으로 지역 정체성을 구현했다"며 "향후 지자체 건축문화 정책의 선례가 될 만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시는 목조건축의 친환경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건축문화제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의 건축'을 주제로 한 전시·투어·세미나를 통해 목조건축 인식 확대를 추진했고, 어린이 대상 '건축소풍'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 교육도 강화했다.
진주시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주요 벤치마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목재 산업계와 캐나다우드그룹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북미 목조 구조재 제조사 '머서 매스 팀버(MERCER MASS TIMBER)'도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10월 국제세미나에서 이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 닉 마일스톤은 "한국은 지금이 적기이며 기술과 자원이 충분하다"며 "해외 기술을 공유해 한국 목조건축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목조건축을 친환경 도시전략의 핵심으로 유지하며 시민 인식 전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강화해 미래세대에 건강한 환경을 남기는 목표를 지속 추진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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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