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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취업률 현황 (자료=교육부 제공) |
대전과 세종의 특성화고와 일반고 직업반 졸업자 취업률이 증가하고 충남은 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률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5일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직업계고 575개교의 올해 2월 졸업자 5만 9661명을 대상으로 4월 기준 취업과 진학 여부 등을 파악한 결과 취업자는 1만 5296명, 대학 진학자는 2만 9373명이다.
전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은 55.2%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 지역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60.7%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시도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상위 지역은 대구(67.8%), 경북(63.9%), 대전(60.7%), 울산(60.3%), 세종(59.8%), 충남(58.2%), 경남(55.9%), 인천(55.7%), 충북(55.4%), 부산(55.3%)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과 충남, 충북 역시 전국 평균 취업률을 넘어섰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두드러졌다. 대전의 경우 마이스터고는 77%, 특성화고는 55.3%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취업률을 연도별로 분석해보면 특성화고 취업률은 2021년 53.1%에서 2025년 55.3%로 2.1%p 증가한 반면, 마이스터고 취업률은 2021년 87.7%에서 2025년 77%로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세종도 특성화고 졸업자 취업률이 54.7%에서 60%로 늘었고, 일반고 직업반 졸업자들도 51.4%에서 57%로 증가했다.
반대로 충남 직업계고 취업률은 마이스터고 85.3%, 특성화고는 53%였는데, 연도별로는 특성화고가 2021년 54.7%에서 2025년 53%로 1.7%p 감소했으나, 마이스터고는 2021년 77.6%에서 올해 85.3%로 7.7%p 늘었다.
다만 최근 들어 직업계고 졸업자들이 취업보단 대학 진학을 택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은 2021년 55.4%였지만, 2025년 55.2%로 0.2%p 감소했다. 반면, 대학 진학률은 5년 전(45%)보다 올해(49.2%) 4.2%p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에 최근 사이 제조업 일자리가 줄고, 기업이 경력직을 채용하는 경향이 커진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학 진학을 통해 숙련도를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려는 청년들이 늘어난 것도 한몫한다는 해석도 있다.
직업계고 취업자의 사업장 규모는 30~300명 33.7%, 1000명 이상 25.4%, 5~30명 미만 24.6%, 300명~1000명 10.9%, 5명 미만 5.3% 순이었다. 교육부는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이 36.3%로 4년 연속 상승해 취업의 질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산업계의 변화에 따라 직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과 연계한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마이스터고·협약형 특성화고 등 우수 직업계고 모델을 육성할 예정"이라며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강화하면서 양질의 고졸 일자리 발굴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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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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