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2025 시민주도 환류사업 성료

  • 전국
  • 수도권

용인문화재단, 2025 시민주도 환류사업 성료

시민 제안에서 정책화까지 '용인형 선순환 문화정책 모델' 완성

  • 승인 2025-11-25 13:0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3] 2025 제5회 상상포럼
용인문화재단, '2025 제5회 상상포럼' 개최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용인형 문화도시 시민주도 환류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용인시민이 주도해 제안→기획·실행→연구→공론화로 이어지는 환류 구조를 정착시키며, 시민참여 기반의 선순환 문화정책 모델을 제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 시민 제안의 시작 '2025 만만한 테이블'

재단은 4월부터 5월까지 시민 설문 프로젝트 '2025 만만한 테이블'을 운영해 용인시민의 문화예술 관심사와 선호 분야를 폭넓게 수렴했다.



'당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드릴게요'라는 상담소 콘셉트로 구성된 설문은 시민 삶과 밀접한 문화 수요를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되었으며, 이후 추진된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사업 기반으로 활용됐다.

▲ 시민기획자 양성 및 프로젝트 운영

재단은 용인시민이 직접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시민기획자를 공개 모집했다.

올해는 '세대공생을 위한 아빠의 참여와 역할'을 핵심 아젠다로 설정해, 아빠 참여를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선발된 19명의 시민기획자는 빌드업 워크숍과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으며, 9월부터 11월까지 시민기획자들은 용인 전역에서 총 19개의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아빠 참여 문화활동, 세대공생 프로그램, 창작 기반 프로젝트 등 새로운 형태의 시민참여 모델을 검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 연구모임 운영, 시민 아이디어의 정책 가능성 탐색

각 프로젝트의 성과는 사업운영진과 시민기획자와의 연구모임을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모임에서는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세대공생을 위한 문화모델 ▲아빠 참여 문화활동의 한계와 요구 ▲지역문화 거점과 연결할 수 있는 체계 ▲시민기획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등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음 해 문화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핵심 아젠다를 선정했다.

▲ 아젠다 공유 및 담론 확장, '제5회 상상포럼' 개최

시민기획 프로젝트의 성과와 연구모임 결과는 '제5회 상상포럼'을 통해 공유되었다.

상상포럼은 시민기획자 사례발표와 가치자람 아빠연구소 배영 강사의 주제발표를 포함해, 올해의 실험 프로젝트의 의미와 다음 단계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아빠의 문화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과 감정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의 역할이 주요 논의 주제로 주목받았다.

▲ 2026 문화 아젠다 선정, 문화예술을 통한 감정해소

재단은 연구모임과 포럼을 통해 2026년의 문화 아젠다를 '문화예술을 통한 용인시민의 감정 해소'로 최종 확정했다.

2026년에는 시민의 감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문화 실험, 정서 회복 프로그램, 공감 기반 커뮤니티 개발 등 '감정 문화정책' 중심의 시민주도 문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용인형 문화도시 시민주도 환류사업'은 운영 4년차인 올해 7월 9일에 열린 '2025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예술인복지재단이사장상을 수상하며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재단은 앞으로도 시민 참여 구조를 더욱 확대하고 환류체계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 용인형 문화정책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