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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환 대표 |
참석한 직원들에게 애로 사항을 적도록 했다. 갈등 상황이 가장 많았다. 상사의 지시가 현실과 맞지 않는 경우 상사와 차상급자와 의견이 다를 때, 지시한 내용대로 하면 손실이 예상될 때, 선배와 동료와 한 방향 정렬이 되지 않을 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타 팀원이 하고 있을 때, 같은 일을 두 팀원이 동시에 하고 있을 때,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식사하고 이야기하여 느끼는 소외감,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아야 하면, 책임까지 져야 한다. 잘하는 사람에게만 일이 몰린다. 적당히 자기 일만 하고 인사도 없이 퇴근하는 후배.
갈등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열린 마음과 소통으로 갈등 자체가 없는 경우일 것이다. 상호 다름을 인지하고 해결 방안을 중심으로 결과를 내야 한다. 갈등의 상황에서 최악은 불신과 상호 비방이다. 상대의 잘못이나 문제점만 지적하며 비방하면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만 간직하게 된다. 공개 비난하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 갈등은 깊어 갈 것이다.
세대 간 갈등도 마찬가지 아닐까? 살아온 경제적 사회적 환경의 차를 인정하고 생각과 행동의 다름을 수용하면 된다.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상대 입장에서 왜 저런 대안을 내는가 배려하는 마음에서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싹트지 않을까? 오랜만에 젊은 세대와는 즐겁다. 그들의 열린 자유롭고 넓은 생각이 부럽기까지 하다. 대화의 내용을 자동 문서화 해 보고서 형태로 결과물을 창출하는 그들의 디지털 역량을 따라가기 어렵다. 평생 배운다는 말을 실감하며, 그들의 미래에 발목 잡는 사람이 되지 않길 다짐한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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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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