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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유성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새롭게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 공사 모습. 2025월 2월 모습으로 올해 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통합된 복합터미널로 준공할 예정이다. (사진=대전시 제공) |
금남과 동양, 삼화 등의 시외·고속버스 회사들은 여러 터미널 중에 승객이 가장 많고 운행시간이 단축되는 터미널을 선택해 기점지로 삼는데 서남부시외버스터미널은 노후되고 하루 승객 120명으로 이미 터미널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게다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 탓에 도로 정체가 심해 시외버스 회사들은 유천동에 있는 터미널에 노선을 빼고 장차 문을 열 유성복합터미널로 기점지 변경을 충남도에 신청한 상태다. 또 유성금호고속터미널 역시 운영을 중단하고 내년 초 유성복합터미널로 흡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을 타고 구암역에서 하차해 유성복합터미널을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공항과 공주, 전주 등으로 연결되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통합된 터미널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승객 숫자에 비해 터미널과 정류소가 너무 많아 승차 후 목적지까지 시간이 더 소요되는 문제도 일부 해소가 기대된다. 이때 서남부터미널과 도마정류소 그리고 유성금호고속버스터미널이 폐쇄될 때 기존 승객들의 불편도 있을 것으로 우려돼 보완 대책도 요구된다.
이번에 터미널 공동운영사로 선정된 업체 관계자는 "동구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에 이어 유성에 시외와 고속버스가 통합된 복합터미널이 개장되면서 노후되고 효율 낮은 터미널과 정류소가 흡수되는 기회"라며 "새로운 복합터미널 이용에 불편을 덜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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