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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환 대표 |
처음부터 기록하는 팀장들이 보였다. 하지만, 질문하는 참석자는 1시간 동안 없었다. 둘째 시간부터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이끌었다. 상황을 주고, 대처 방안을 3분 토론 후, 1개 팀만 발표한다고 했다. 첫 상황을 설명하고 토론 시간 후 발표를 요청했다. 짧은 토론이지만, 논리적으로 답변한다. 생각이 다른 팀의 발표를 요청했으나 없다. 다른 상황을 제시하고 동일한 방식을 취했다. 참석자 중 한 명이 회사와 상황이 맞지 않다며, 자신이 생각한 상황을 이야기한다. 좋다고 말하고 그 상황에 대해 토론과 발표를 하게 했다. 10개의 상황을 마치고, 교육 종료 전까지 질문을 받았다. 이해하기 쉬운 질문과 이해가 안 되는 질문이 있다. 도움이 되는 질문과 강의와 무관한 황당한 질문도 있다. 강사의 역량이나 수준을 파악하려는 의도 된 질문이 있고, 질문하는 자세나 내용이 예의가 없는 사람도 있다. 답변자가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곤란한 깊이 있는 질문도 있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첫째, 근본 원인을 알고 본질에 집중한다. 둘째, 배경과 흐름을 알고 궁금한 점을 앞 단에서 파악하려고 한다. 셋째, 질문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짧게 한다. 넷째, 답변자의 역량과 상황을 고려하여 곤란하지 않게 타이밍을 정한다. 다섯째, 이해되지 않거나, 의도가 다른 답변에 추가 질문을 하며 해답을 찾는다. 여섯째, 질문에 의도가 없고 진정성이 느껴진다.
질문은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묻는 것이 아니다. 사고와 관찰 그리고 품격과 배려가 담겨있어야 한다. 질문하는 자세와 내용을 보면, 그 사람의 지식과 품격이 보인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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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