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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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 시상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시청자미디어재단
"시민의 시선으로 세상을 담다"
인공지능,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사회 이슈 담은 시민 제작 영상 등 19점 시상

  • 승인 2025-11-20 17:4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붙임2] 2025 시청자미디어대상 대상 수상자


"시민의 시선으로 세상을 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반상권, 이하 '방미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최철호, 이하 '재단')은 20일 오후 2시 경기도 남양주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5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방영된 시청자 참여프로그램과 신규창작한 우수 영상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방송참여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들을 포상했다.



[붙임2] 2025 시청자미디어대상 수상자 단체사진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39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예선·본선·국민참여 심사를 거쳐 대상 1점(국무총리상), 최우수상(방미통위원장상) 5점, 우수상·장려상·특별상 13점(한국방송협회장상 등) 등 총 19점이 선정됐다.

대상작(국무총리상) △그리움(Nostalgia)(박평일)은 이태원 참사를 소재로, 손주를 잃은 한 노인의 시선에서 상실과 그리움,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의 순간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인간의 존엄과 삶의 위로를 담은 서정적 표현으로 심사위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신규영상 부문에서는 △제주 바다의 경고(이상걸 외 1인)가 최우수상(방미통위원장상)을, △조안면 마지막 풀짚공예 장인들(고봉춘), △손끝에서 시작되는 약속(천명준), △Retry(정지혜 외 2인), △백, 금붕어(이태양)가 실버·일반·청소년·전공학생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출근한다는 것은 삶이다(신춘몽), △AI 캠퍼스: 공정성의 경계선(방채원 외 7인), △GTI: Great Teacher Intae(임다비 외 4인)가 장려상을 받았다.

TV방영작 부문에서는 △0과 1사이(김다솜 외 2인)가 최우수상(방미통위원장상)을, △할머니를 만나는 길(도민영 외 3인)이 우수상(KBS사장상)을, 오디오 부문에서는 △탄천과 삼천갑자 동방삭(권의경)이 최우수상을, △우리는 모두 다르고, 그래서 아름답다(김승재 외 1인)가 우수상을 받았다.

주제 영상 부문(저출산, 인구감소 등 지역소멸 관련)에서는 △태백선 무궁화호,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보고서(심은진)가 최우수상을, △우리도 그렇게, 노인이 된다(박가빈 외 2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상(SBS사장상)은 △블랙홀을 여행하는 메탈밴드를 위한 안내서(전아현)가 선정됐다. 불안한 청춘의 현실을 메탈밴드의 여정에 빗대어 표현한 실험적 구성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 방송참여 활성화 특별상 부문 최우수상(방미통위원장상)은 △그림책 활동가들, '같이 봄'이 차지했다. 해당 단체는 '말랑말랑 그림책' 활동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나눔을 실천하며 시민의 방송참여 확대에 기여했다.

우수상(한국방송협회장상) 단체부문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뉴스제작단, 개인부문은 △차경미 씨가 수상했다. 차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꾸준히 시청자참여프로그램과 시민기자 활동을 이어오며 방송참여의 모범을 보였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최철호 이사장은 "올해 공모전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윤리, 세대 간 공존,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현안을 시민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재단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세대와 지역 간 미디어 참여 격차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 시상식 수상작과 자세한 정보는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www.kcmf.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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