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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학교 전경./부산대 제공 |
부산대학교는 국내 대학 첫 모델로 대학의 AI 역량을 종합 평가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주관의 '대학 AI 인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AI 인증은 AI 기술 도입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대학 차원의 AI 역시 기준과 수준을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AI 인증은 EU AI Act 및 국내 AI 기본법을 기반으로 한 국제 표준 수준의 평가 체계를 도입한다. 부산대는 이를 통해 'AI 신뢰대학(Trustworthy AI University)'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이번 인증을 AI철학·연구·교육·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체계적이고 윤리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PNU AX 대전환'의 핵심 전략과제로 추진했다.
인증 과정을 통해 대학에서의 AI 도입의 체계화와 책임성을 강화하고 향후 국내외 확산을 목표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대의 AI 인증은 1차와 2차 두 단계에 걸쳐 약 2개월간 진행된다. 1차 심사는 AI 기술 도입 수준, 데이터 활용 체계, 윤리·책임 기준 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가 이뤄진다.
이후 약 1개월간 보완 기간을 거쳐, 대학 전체의 AI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최적화하는 'AI 도입 최적화(Optimization) 과정'이 병행된다.
2차 심사는 개선된 운영체계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AI 거버넌스 구축 수준, AI 윤리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인증을 통과한 단위는 내년 1월 중 발표와 함께 'University AI MASTER' 마크를 부여받게 된다.
부산대는 AI 윤리 가이드라인과 AI 신뢰성 체크리스트를 마련하고 있으며, 총장 직속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PNU AX 대전환 프로젝트에서는 AI 기반 연구지원시스템 구축도 준비한다.
최재원 총장은 "AI 인증은 대학의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AI 문화 혁신' 과정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인증이 부산대가 한국 대학의 AI 전환(AX)을 선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인증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AX 가이드라인북'을 발간하고, 국내외 대학과 공유하는 'AX University Alliance'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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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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