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복합 2구역 내년 2월 27일 착공 확정…2031년 준공 전망
메가 충청 스퀘어, 내년 초 민간사업자 유치 협의 예정

  • 승인 2025-11-19 17:49
  • 신문게재 2025-11-20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KakaoTalk_20251119_164545628
이장우 대전시장이 19일 우송대학교 우송예술회관에서 대전역세권 개발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사업이 원도심의 경제와 문화적 재생은 물론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대전시는 19일 우송예술회관에서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역세권개발PFV, 시의원·구의원,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지역 건설업계, 상인연합회, 주민 등이 참석했다.

대전역세권 개발계획은 동구 정동·소제동 일원 92만 3639㎡ 규모의 낙후된 역세권을 주거·업무·상업·숙박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핵심 사업은 복합2구역 개발, 충청메가스퀘어 조성, 민간 재개발 사업 등이며 대전에서 가장 높은 최고 72층의 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내년 2월 27일 착공, 2031년 준공 및 입주계획이 예정된 복합2구역 재개발사업은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중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 약 3만㎡를 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1184세대의 공동주택과 숙박·업무·판매·근린생활·문화·집회시설 등 다양한 상업 복합시설 조성이 계획됐다.

내년 초 민간사업자 유치 협의와 2028년 공사추진 및 분양이 계획된 메가 충청 스퀘어 사업은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컨벤션·상업·주거·호텔 등 고밀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전역세권은 연축지구와 함께 대전 혁신도시로 지정된 곳으로, 추후 공공기관 2차 이전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시는 대전역세권 개발계획을 기점으로 원도심 일대의 재생과 도약을 본격적으로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인근 재개발사업 및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 등을 마련해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복합2구역 재개발사업에 들어설 공동주택의 민간분양 성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높아진 분양가와 침체한 지방 부동산 시장속에도 서구와 유성구 등 신도심은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는 반면, 동구·중구·대덕구 등 원도심 일대에서는 최근까지 무더기 미달 사태가 발생하며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기 때문이다.

복합2구역 공동주택 민간분양이 흥행한다면 인근 핵심 재개발 사업인 삼성4구역, 중앙1구역, 은행1구역 재개발 사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와 한화건설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사업의 성공에 사활을 걸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의 흥행을 좌우할 공동주택의 분양가도 추후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이자 대전 발전의 핵심이었던 상징적인 곳이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복합2-1구역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미래형 도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20년간 숙원사업이었던 대전역세권 개발계획이 대전 5개 구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둔산·송촌 선도지구 공모 마감…과열 경쟁 속 심사 결과 촉각
  2. 대중교통 힘든 대덕연구단지 기관들도 차량 2부제 "유연·재택 활성화해야"
  3. 경부고속철도 선형 개량 공사에 한남대, 국가철도공단 수년째 마찰
  4. 與 충남지사 양승조-박수현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行
  5. 충남대병원 파킨슨병의 날 심포지엄 개최
  1. 백동흠 신임 대전경찰청장 "시민안전 수호하고 공정한 경찰 최선"
  2. 與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행 "낙선 후보 지지세 향방 관건"
  3. 법인카드 관리 회계과장이 5년간 16억원 회삿돈 횡령 '징역형'
  4. 대전 길거리에서 아내에게 흉기 40대 체포
  5. 김호승 충남경찰청장 "교통·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 다할 것"

헤드라인 뉴스


"세종 수도 완성, 말 뿐이었나"…개헌은 배제, 특별법은 지연 우려

"세종 수도 완성, 말 뿐이었나"…개헌은 배제, 특별법은 지연 우려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움직임에 잇따라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펼쳐지자 중앙 정치권을 향한 지역사회의 공분도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수도 완성이 현 정부 국정과제인 데다 여야 지도부 모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꾸준히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개헌 동시투표는 배제, 관련 특별법은 지연 우려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 주도로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우원식 의장 등 187명 발의)을 마련, 지난 3일 의안 접수까지 이뤄졌다. 개헌안은 기존 한문인 헌법 제명의 한글화를 비롯해 부마항쟁과 5·18민..

베이커리 카페·주차장 가업상속공제 제외... 대전서도 혜택 제외 많아지나
베이커리 카페·주차장 가업상속공제 제외... 대전서도 혜택 제외 많아지나

최근 대전과 근교에서 제빵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우후죽순 들어선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비교적 설치가 간단하고 단순 유지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가 사설 주차장은 앞으로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부터 대형 카페나 기업형 베이커리가 상속과 증여 과정에서 편법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하라는 지시 이후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잇단 지적에 정부가 칼을 빼든 것이다. 빵을 만들지 않는 베이커리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가업 경영 인정 기간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정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충청권 상장기업, 중동 전쟁 여파에 시총 31조 8191억 원 증발
충청권 상장기업, 중동 전쟁 여파에 시총 31조 8191억 원 증발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충청권 상장사의 성장세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특히 기계·장비 업종과 금융업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이들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한 달 사이 31조 8191억 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026년 3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87조 5043억 원으로 전월(219조 3234억 원)보다 14.5% 감소했다. 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시총은 12.5%, 충북은 17.9%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세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