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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중구 태평동5구역 주택재건축사업지에 걸린 현수막. 사진=독자 제공. |
19일 태평동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조합은 9월 두 차례 현장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고,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참여해 대의원회 심의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해당 구역은 이미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은 상태다. 조합은 포스코이앤씨에 건축 등 전반적인 도면 등 자료를 전달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바탕으로 견적 산출과 제안서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공사 선정을 두고 지역 업체 참여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업체가 참여해야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서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대전에 본사를 둔 한 건설사의 참여 가능성이 높다. 현재 포스코이앤씨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찰 제안 단계에서도 지역 업체 컨소시엄을 얘기했던 만큼,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역 업체 참여 여부와 설계 등이 담긴 제안서 제출이 마무리되면 12월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명회는 두 차례 걸쳐 진행되며, 2차 설명회 종료 후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총회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확정된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이후 이주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상태여서 변경 인가 절차만 마치면 바로 이주와 철거에 착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한길 태평동5구역 조합장은 "이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상태로 시공사가 선정되면 이주비와 사업비에 대한 금융 협의 절차를 은행과 진행한 뒤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관리처분계획이 진행된 상황에서 시공사 선정이 조금 늦어졌지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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