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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진흥원에 따르면 TEN 2025는 충남에서 최초로 열린 국제 발로란트 프로 초청대회로, 8~9일까지 총 2029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유튜브 등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 조회 수 약 250만회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4개 팀인 DRX, 농심 레드포스, Wolves Esports, Team Heretics가 참가해 정규 시즌 못지않은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으며, 최종 결승전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DRX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됐다.
경기 첫날 경기장 입구는 이른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팬들로 가득했고, 직접 제작한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선보이며 선수들의 놀라운 경기장면이 나올 때마다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현장 곳곳에 마련된 프로팀 MD 굿즈샵과 체험형 인디게임 부스, 포토존, 럭키드로우, 선수 팬 사인회 등은 e스포츠 축제의 정석을 보여줬다.
게임산업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충남이 산업에서 문화로, 지역에서 글로벌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진흥원은 향후 'TEN 시리즈'의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국내외 팬들이 교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아산에 조성 중인 '충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이러한 플랫폼의 핵심 거점으로, 지역에서 상시 대회와 팬 행사를 개최하는 이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아울러 아마추어 대회, 팬 아트 콘테스트, 크리에이터 협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충남을 이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새로운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곡미 원장은 "이번 대회는 팬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문화 축제의 장이었다"며 "충남을 이스포츠 팬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관광지이자 커뮤니티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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