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교도관, 대전교도소 찾아 교정업무 교환

에티오피타 칼리티 여자교도소 부소장과 관계자들이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한국의 교정행정을 견학했다.  (사진=대전교도소 제공)

에티오피아 칼리티 여자교도소 부소장 메브라트 메코넨(Mebrat Mekonnen)을 비롯한 관계자 4명은 14일 한국의 선진 교정행정을 확인하기 위해 대전교도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법무부 교정본부와 에티오피아 교정국 간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사)새희망교화센터(김성기 목사)가 주선했으며, 에티오피아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의 교정현장을 경험한 뒤 자국의 교정행정 발전에 벤치마킹하기 위해 성사됐다.

참관단은 가족 접견실, 변호인 접견실, 보안과, 의료과, 투석실 및 심리치료팀 등을 둘러보며 수용자 처우 및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보안과에서 교정장비를 설명할 때는 태블릿과 위치추적기를 사용한 시스템을 직접 시연해 보았고, 특히 심리치료팀의 상담 프로그램과 가족접견 제도를 청취하고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윤창식 대전교도소장은 "한국 교정행정이 에티오피아 교정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통해 교정교화 중심의 한국 교정행정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