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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은 필리핀 제도에서 열 번째로 큰 섬으로, 약 1,590제곱마일 (약 4,120㎢)의 면적을 자랑한다.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힐스(Chocolate Hills)이다.
초콜릿 힐스는 이름처럼 초콜릿을 닮은 독특한 언덕들로, 최소 1,260개에서 많게는 1,776개에 이르는 봉우리가 약 50㎢의 지역에 걸쳐 펼쳐져 있다. 건기가 끝날 무렵, 언덕을 뒤덮은 풀이 말라 갈색으로 변하면서 마치 초콜릿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신비로운 지형의 기원은 아직도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의 중이다. 다만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수백만 년에 걸친 해양 석회암의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그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수천 개의 균일한 언덕들은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다.
오늘날 초콜릿 힐스는 보홀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해마다 수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이 독특한 풍경을 보기 위해 섬을 찾고 있다. 드넓은 초콜릿빛 언덕 사이에 서면,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사라스엘사아델라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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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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