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루'로 만든 달력 나온다

  • 정치/행정
  • 대전

'돈가루'로 만든 달력 나온다

조폐공사, 화폐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한 머니메이드 신제품 3종 공개
공사 최초의 달력 상품…프리미엄 4000 개·럭키 캘린더 1000 개 1차 출시

  • 승인 2025-11-10 16:48
  • 신문게재 2025-11-11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프리미엄 탁상 달력
'2026년도 머니메이드(moneymade) 돈달력' 3종 중 하나인 탁상형. 사진제공은 한국조폐공사
'돈가루'로 만든 특별한 달력이 출시된다.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재활용해 제작한 '2026년도 머니메이드(moneymade) 돈달력' 3종을 11일부터 공식 쇼핑몰을 통해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올해 초 화폐굿즈 전문 브랜드 머니메이드(moneymade)를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인 '돈볼펜'을 선보이며 전 세대의 호응과 인지도를 얻었다. 이어 지난달에는 '돈키링'과 '돈봉투'를 잇따라 출시해 친환경 굿즈를 통한 착한 소비 트렌드로 MZ세대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돈달력'은 조폐공사 최초의 달력 상품이다. 화폐의 상징성과 한국적 디자인 감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달력 2종과 행운을 상징하는 럭키 캘린더 1종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돈달력은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로, 화폐 속 인물과 유적을 통한 우리 문화와 역사의 스토리텔링 콘셉트가 특징이다. 내지는 화폐 제조 부산물을 재활용해 돈가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 용지를 썼으며, 새해의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 커버로 마감했다. 1차 생산 수량은 총 4000개로, 벽걸이형 2만2000원·탁상형 1만8000원에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선보인다.



함께 출시되는 럭키 캘린더는 메모 및 일정 기록이 가능한 메모지가 포함된 데스크형으로, 행운의 네잎클로버 디자인이 공간에 포인트를 더한다. 1000개 한정으로 1차 출시되며, 가격은 2만4000원이다.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선물용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사전 예약 판매는 11일부터 각 상품의 1차 준비 수량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12월 8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가 처음 선보이는 '돈달력'을 통해 국민과 함께 더 큰 행복을 나누는 2026년이 되길 바란다"며 "화폐가 지닌 신뢰와 희망의 가치를 일상 속으로 확장해 행운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국민 참여형 ESG 굿즈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1.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