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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사진=연합뉴스) |
9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3개사 이상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247곳 중 147곳이 이달 7일까지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된 실적을 보면 집계 대상 기업의 3분의 2에 가까운 88곳(59.9%)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웃돌았거나 적자 폭이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한 경우는 50곳(34.0%)에 달했다. 집계 대상 기업 3곳 중 하나꼴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낮거나 적자 전환하거나 적자 확대를 보인 기업은 59개(40.1%)였다. 시장의 전망치를 10% 넘게 하회한 '어닝쇼크' 기업은 28개(19.0%)였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발표치가 시장 전망치를 34.6%가량 상회했다. 유통(+11.4%), 제약(+10.5%), 일반서비스(+9.1%), 건설(+8.8%), 전기전자(+7.4%), 금융(+7.3%), 통신(+5.4%) 등 순으로 전망치보다 실제 실적이 높게 나오는 추이를 보였다.
반면, 기계장비(-25.4%), 오락문화(-7.9%), 운송장비/부품(-6.0%)은 예상보다 못한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이 많았다.
최근까지 충청권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은 기업은 에코프로비엠이 있다.
충청권 이차전지 대표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액 6253억 원, 영업이익 507억 원을 달성하며 기존 전망치보다 22.41% 높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실적이 함께 공개된 에코프로는 3분기 매출액은 9597억 원, 영업이익은 1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 분기(9317억 원) 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10배 수준으로(824%) 늘어났다.
충청권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과 함께 계룡건설, 덕산테코피아, 티에스이 등도 이달 1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덕산네오룩스, 엔켐 등은 18일에 실적이 공개된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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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