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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군는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7회 천제(天祭) 봉행 거행 모습 |
2019년 처음 시작된 영월군 천제 봉행은 올해로 7회를 맞는다. 농업인의 날을 상징하는 전통 제례로 자리 잡은 이 행사는, 농업의 근본을 돌아보고 자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봉행에는 영월군과 영월군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행정기관과 농업인단체 대표, 창절서원 제관단 및 천제공연팀 등 70여 명이 참여한다.
의식은 영신례, 전폐례, 헌작례, 송신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군수의 '천고 타북'을 시작으로 신녀들이 '염제신농시 기원무'를 선보이며, 풍년을 상징하는 헌작례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용대기놀음과 농악이 어우러진 송신례가 신을 배웅하며 제례를 마무리한다.
영월군 관계자는 "천제 봉행은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농업인 모두가 하나 되는 전통문화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 농업 발전과 화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제 봉행에 이어 같은 날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는 농업인의 날 기념식과 다양한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약 1100여 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축하공연, 유공자 시상, 영월 농업 홍보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굿 마당극, 여성농업인 동아리 공연, 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 등 화합행사와 더불어 농특산물 및 가공상품 전시, 농업인 교육·체험 홍보부스 등 한 해의 농업 성과를 공유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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