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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의료원, 독거노인 자살예방 위한 '생명사랑세미나' 개최 모습(사진=서산의료원 제공) |
이번 세미나는 '독거노인 자살의 성별 차이와 현장 위기개입 전략'을 주제로, 자살 예방 관련 유관기관 실무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남은 노인 자살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59.8명으로 전국 평균(40.6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 중 남성 노인(66.3명)은 여성 노인(20.3명)보다 3.3배 높아, 성별에 따른 차별화된 개입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강연은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홍석호 부교수가 맡았다. 홍 교수는 독거노인, 특히 남성 노인의 자살 위험 요인과 심리적 특성을 분석하고,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위기개입 기술을 중심으로 강연을 이어갔다.
홍 교수는 "우울은 자살로 향하는 중간역이지만, 관계는 그 종착역을 바꾼다"며 "자살 예방은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관계의 회복 여정"임을 강조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충남의 자살률은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으로, 지속적인 개선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질적 교육과 지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2021년 충남도 내 4개 의료원 중 최초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또한 ▲환자중심 건강증진센터 운영 ▲신관 증축 추진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 등으로 서산·태안·당진권역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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