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울타리서 사회에 보탬이…"법무보호복지공단 6쌍 백년가약식

  • 사회/교육
  • 미담

'가정 울타리서 사회에 보탬이…"법무보호복지공단 6쌍 백년가약식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협의회 6일 출소자 6명 결혼식 지원

  • 승인 2025-11-06 16:21
  • 수정 2025-11-06 17:32
  • 신문게재 2025-11-0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5786
법무보호 대상자의 결혼을 돕는 백년가약식에서 전문수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전국연합회장이 주례해 성혼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와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협의회는 11월 6일 대전 둔산동 팔레드오페라에서 '2025년 아름다운 동행 백년가약식 및 법무보호복지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현미 사무총장(이사장 직무대리)과 조원규 대전지부장, 이장우 대전시장, 서정민 대전검찰청 검사장, 송용환 대전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전문수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전국연합회장, 이대열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협의회장, 전긍수 팔레드오페라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백년가약식'에서는 출소 후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법무보호대상자의 결혼을 거행하고 전문수 전국연합회장이 주례를 맡아 성혼을 선언하고, 법무보호위원 100여 명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올해 40주년을 맞았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모범 법무보호대상자가 참석 내빈들 축복 속에 새로운 삶과 미래를 약속했다. 이날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협의회는 결혼지원금 600만원을 전달하며 6쌍의 신랑·신부가 따뜻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주례를 맡은 전문수 전국연합회장은 "오늘부터 상대에 장점을 비추는 등불이 된다는 심정으로 서로 하나가 되어 더 크게 빛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가정이 화목하고 사회까지 밝게 비추길 바라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나가길 바란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결혼식을 올린 A씨는 "수감 생활과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무보호복지대회사진(3)
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가 백년가약식 후 출소자 돕는 법무보호 봉사자를 격려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 제공)
이어진 '법무보호복지대회'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법무보호사업 발전에 기여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했다. 임용철 법무위원 등 6명에게 대전시장상이 수여되고, 최현숙 위원 등 13명에게 대전지검 검사장 표창이 전달되는 등 유공 자원봉사자 5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대열 대전지부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법무보호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지부협의회가 힘을 모아 법무보호대상자들이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