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전시, '색과 기술'로 세종시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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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전시, '색과 기술'로 세종시서 재탄생

세종시 박연문화관서 강혁 작가의 실험적 전시 개최
AI 해석 앱으로 한글을 '참여하는 언어'로 확장
폐목재와 순환 재료로 한글 자모의 물질적 재구성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예술로 구현하는 특별한 기회

  • 승인 2025-11-06 11:2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붙임1] 대표작
대표작. 사진=세종시 문화관광재단 제공.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한글의 조형성과 정신을 색과 기술로 재해석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오는 16일까지 한글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시각예술인 강혁 작가의 전시 <한글, 색으로 말하다 with AI>를 개최한다.



강혁 작가는 한글 자모의 구조를 색과 면으로 체계화한 연작 「읽을 수 있는 그림」을 발전시켜 문자와 시각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종 지역에서 수거한 폐목재와 가지 등 순환 재료로 제작한 부조 신작 15점과 평면 14점 등 총 29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한글 자모의 구조를 물질적으로 재구성하며 문자와 생태,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한다.

관람객은 AI 기반 해석 앱을 활용해 작품을 직접 참여하며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작품 이미지를 인식하면 한글 색면의 규칙이 해독돼 작품의 제목을 알려준다. 작품의 제목들은 한 '시'에서 추출한 '시어'들로, 이번 전시에 숨겨진 '시'를 찾는 묘미도 있어 한글을 '읽는 언어'에서 '참여하는 언어'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한글 창제 정신이 담은 소통과 애민의 철학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며, 세종시가 지향하는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예술적으로 구현한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문화관광재단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총 6건의 지역예술인 전시공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붙임2] 포스터
이번 개인전 세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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