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 지나고 사과·배 가격 '안정화'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추석 성수기 지나고 사과·배 가격 '안정화'

대전 홍로 평균 2만 3900원, 한 달 전보다 24.58% 저렴
배도 한 달 전보다 23.97% 내려간 2만 6933원으로 책정
단, 최근 비 소식에 열과 피해에 가격 인상 가능성은 여전

  • 승인 2025-11-04 16:51
  • 신문게재 2025-11-05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123
추석 성수기가 지난 이후 대표적인 과일인 사과와 배 등의 가격이 안정화를 되찾는 모습이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대전 사과(홍로·10개) 평균 소매가는 2만 3900원으로, 1년 전(2만 3100원)보다 3.4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가격이 소폭 인상됐으나 한 달 전 가격인 3만 1689원보다 24.58% 인하했다. 한 달 전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사과 품종이 홍로에서 후지로 변경되는 시점을 맞으면서 일시적으로 물량이 소진돼 가격이 높아졌다 인하된 것으로 보인다. 11월 초부터 풀리기 시작한 사과 후지 품종의 경우 대전 평균 소매가는 2만 3600원으로, 1년 전(2만 1650원)보다 9.01%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예년보다 가격은 높지만 크게 급등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배 가격도 싸졌다. 대전의 배(신고·10개) 평균 소매가는 2만 6933원으로, 한 달 전(3만 5422원)보다 23.97%, 1년 전(3만 4278원)보다 21.43% 각각 저렴해졌다. 평년 가격인 3만 140원과 비교해도 10.64% 낮아진 수준이다. 감귤(노지·10개) 가격도 4일 기준 대전 소매가 평균이 3110원으로 1년 전(3139원)보다 0.92% 내려갔다. 평년(3269원)보다는 4.86% 저렴하다.

다만, 최근 가을철 이어진 비 소식에 과피가 터지는 열과 피해가 주요 농가 등에서 이어지고 있어 가격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 재배 면적이 올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격 인상의 여지가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5 보고서를 보면, 2025년 사과 재배 면적은 2024년 대비 0.5% 감소한 3만 3136ha로 전망되고 있다. 품종별 재배 면적 변화를 보면, 후지계열과 홍로, 쓰가루, 양광 재배 면적은 과거 추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경기·충청·호남지역은 노목 폐원, 노동력 감소, 고령화, 경영비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재배 면적이 1~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 주산지인 영남지역의 재배면적은 감홍 생산 확대, 다축과원 조성 지원사업 등으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는 사과의 경우 후지 품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후지 품종의 경우 아직 시장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 보일 순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은 점차 더 안정화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