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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음성군수가 화학물질 유출 사고 현장을 찾아 방재 관계자들과 사고 수습 및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음성군 제공) |
군은 환경당국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며, 잔류 화학물질 회수와 피해 조사 등 후속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대소면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비닐아세테이트모너머(VAM) 유출 사고와 관련해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주지방환경청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6일 대소면 한 화학물질 취급업체 지하 저장탱크에서 약 400ℓ의 VAM이 지상으로 유출됐다.
이에 군은 조병옥 군수 주재로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즉시 비상 대응 단계로 전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군은 신속히 안전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에게 외출 자제와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원주지방환경청·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충북도청·음성경찰서·음성소방서 등 150여 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통제했다.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사고물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28일 오전 외부로 유출된 화학물질 전량이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반출됐다.
이와 함께 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화학사고 조사단을 구성 중이다.
향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고 경위와 대응 현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군은 화학물질안전원과 협력해 해당 사업장에 남아 있는 약 500t의 잔류 화학물질을 신속히 회수·처리하기로 했다.
또 노출 증상을 보인 공장 근로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전문 검진과 치료를 받았으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 건강상담과 추가 피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피해 조사 TF팀'을 꾸려 농정과·농업기술센터·대소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농작물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누출 물질의 확산 경로를 분석해 인근 농가 피해 여부를 정밀 조사 중이다.
조병옥 군수는 "화학물질 유출로 불편을 겪은 군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군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사고 수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은 27일 해당 사업장에 VAM 저장시설 및 인근 화학물질 설비 가동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음성소방서도 지하탱크저장소 2기에 대한 긴급 사용정지 명령을 발동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속 가동하고, 환경 부서 직원이 현장에 24시간 상주하며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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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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