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보건소 홍보물품, 관리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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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보건소 홍보물품, 관리 공정성 논란

수불대장 사인 누락, 담당자 "오늘 처음 들었다"

  • 승인 2025-10-29 08:3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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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창녕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창녕군 보건소의 홍보물품 관리 실태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한 의원은 건강관리과 홍보물품 예산과 관리 현황을 질의하며 배부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담당자는 팀별·사업별로 구입해 수불대장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의원은 일부 지인에게 과도하게 물품이 배부된다는 소문이 있다며 서면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담당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의원은 공평한 홍보와 투명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의원은 같은 민원을 접수했다며 보관창고 위치를 물었다.

담당자는 홍보물품은 3층 사무실 앞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답했다.

의원은 수불대장 기재가 부정확하고 서명란이 비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친한 사람에게 좋은 물품이 돌아간다"는 민원도 언급됐다.

위원들은 관리 책임을 강조했고 담당자는 "오늘 처음 듣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담요와 방수매트 등 주요 품목이 배부된 사실도 확인됐다.

의원은 수불대장 서명을 다시 확인해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담당자는 관리 강화를 약속했지만, 구체적 조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수불대장은 있지만 서명은 없고, 소문은 남았다.

투명성의 완성은 장부가 아니라 주민이 믿는 순간에 증명된다.
창녕군=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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