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영산면 고보조명, 주민이 전기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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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산면 고보조명, 주민이 전기세 부담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설치, 연 50만 원 주민 부담

  • 승인 2025-10-29 08:3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청 전경
창녕군청 전경<제공=창녕군>
[창녕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창녕군 영산면 서리 고보조명 전기세를 주민들이 부담하고 있다.

창녕군의회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위원은 "영산면 서리에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고보조명을 설치했는데 전기세를 주민들이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보조명 8개 전기세는 월 4만 원, 연간 50만 원이다.

의원은 "서리 주민들이 매달 자기들이 내야 하니까 전기를 잘라야 되나 고민하고 있다"며 "큰 금액이 아니니까 군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고 물었다.



담당자는 "농어촌공사에 위탁해서 했던 사업인데 아직 저희가 인수를 받지 못한 사항"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민들이 부담하기는 조금 그렇다"며 "마을주민들만 혜택을 보는 것 같으면 주민들이 회비를 내는 게 맞지만 이것은 서리마을 문제가 아니고 전체 공공쪽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의원은 "창녕군에 그렇게 많지 않지 않느냐"고 물었다.

담당자는 "없다"며 "고보조명 해놓은 데는 거의 지금 없다"고 답했다.

의원은 "잘 검토해서 좋은 방법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담당자는 "주민들이 부담하지 않도록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설치했지만 인수도 못 받았고, 주민들은 전기 차단을 고민하고 있다.

사업의 완성은 준공이 아니라 주민들이 관리비를 걱정하지 않는 날이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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