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인간과 야생조류의 공존'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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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인간과 야생조류의 공존'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11월 1~2일 서산버드랜드 일원서, 18개국 45개 기관·단체 참가, 역대 최대 규모

  • 승인 2025-10-29 07:5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2.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홍보물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홍보물
충남 서산시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산버드랜드 일원에서 '한국의 둥지 천수만, 세계의 둥지를 서산에 틀다'를 주제로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2010년 필리핀 다바오시티에서 첫 개최된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류 축제로, 조류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일본, 미국, 에콰도르 등 18개국 45개 기관·단체 2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참가 단체들은 서산버드랜드 내 박람회장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국가별 조류와 탐조 관광, 광학기기, 생태보전 활동 등을 소개하며,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서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철새기행전과 병행해 운영하며, 공연·전시·체험·이벤트·먹거리 등 총 38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겨울 철새 탐조 투어 ▲조류 관찰 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서산 천수만 사진전 ▲권동주 작가의 정크아트 전시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서산버드랜드 둥지전망대에서는 조류 관련 학술 세미나가 한·영 동시통역으로 운영되어 국제적 전문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1일에는 '인간과 야생조류의 공존'을 주제로 한 개막식이 열리며, 가수 황치열과 팝페라 그룹 라클라쎄(La Classe)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서산의 대표 생태 명소인 천수만을 배경으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아시아 조류박람회는 아름다운 천수만에서 다양한 조류를 관찰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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