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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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임박'

60% 동의서 확보 중 57% 달성
입안제안 신청 후 추진위 구성 전망
현장설명회·간담회 통해 홍보 총력
"개발과 변화 제시하는데 노력할 것"

  • 승인 2025-10-28 17:01
  • 신문게재 2025-10-29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엑스포아파트 조감도
엑스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 제공.
대전 유성에서 첫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전민동 엑스포아파트가 내달 '재건축 지구 지정 입안제안' 신청에 나설지 주목된다. 최근 주민 동의율이 57%에 도달하며 신청 요건인 60%에 근접하면서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 1층~지상 17층 395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45층 6004세대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총 2046세대가 늘어난다.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6월 9일부터 정비구역 입안제안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7월에 동의율 30%를 달성했으며, 9월에 절반을 넘어섰다. 이달 현재 57%로 신청요건인 6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입안제안 신청이 이뤄지면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추진준비위는 이 기간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70% 달성과 함께 추진위원회 구성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추진준비위는 6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1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9월 열린 2차 사업설명회를 통해 꾸준히 주민 동의서 확보에 집중해왔다. 현재도 추진준비위와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4회 간담회를 열어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재건축·재개발 절차를 간소화하는 이른바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법'이 시행된 다음 날인 6월 5일 재건축 사업 신청을 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추진준비위는 2027년 상반기 조합설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후 사업시행인가와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 및 철거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전기수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내년 조합설립을 하기 위해선 내달까지 입안제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며 "엑스포아파트가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면 대전 최고의 단지가 될 것이라고 자부하는데, 주민분들이 알 수 있도록 재건축 유용성과 개발에 따른 변화를 제시하는 데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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