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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대 황철환 교수가 AI 기반 작품 사진 개인 전시회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영산대 제공 |
황 교수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영산대 해운대캠퍼스 학천홀에서 '상상의 변형'을 주제로 개인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텍스트 투 이미지'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했다. 글로 작성된 문장이 AI를 통해 시각 이미지로 변환되는 과정을 예술적 창작으로 구현해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방송사진미디어전공 성인학습자들은 26일 전시회 마지막 날에 약 20여 명이 참석해 황 교수의 전시회를 축하했다.
전시장에는 LED 전광판의 디지털 전시를 비롯해 30여 점의 실물 작품이 소개됐다. 생성형 AI에 텍스트(프롬프트)를 입력해 고품질의 초현실주의적 이미지를 생성한 작품들이다.
관람객들은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예술 세계를 경험했다.
사과가 손바닥 위에서 썩어 들어가는 장면, 인간과 상어가 바닷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 등 현실 세계 너머의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사진, 영상, 디지털 기술의 경계를 오가며 융합적 사고를 해 온 베테랑 교육자이자 연구자인 황 교수의 깊이 있는 학문적 성찰의 결과로 평가된다.
1996년부터 영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온 황 교수는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합 연구에 매진해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황철환 교수는 "글이 시각 이미지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AI가 단순한 제작 도구를 넘어 창작자의 의도를 확장하는 협업자임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가 AI와 예술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관람객들이 AI가 창의성에 기여하는 과정을 직접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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