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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군보건소 및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가 동해선 전철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기장군 제공 |
이번 캠페인은 임산부가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장군보건소 주관으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해선 기장군 구간의 광역전철과 역사 일원에서 진행됐다.
임산부 배려석의 올바른 이용 문화를 확산하고, 대중교통 내 배려 문화를 시민이 직접 체감하도록 전철 내 임산부석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장군보건소 직원과 코레일 관계자들이 함께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며 임산부석의 의미와 올바른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작은 양보가 두 생명을 지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남성 직원이 직접 임신체험복을 착용하고 전철에 탑승했다. 임산부가 겪는 불편함을 직접 체험하며 시민들에게 양보와 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임산부석을 비워주는 등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캠페인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함께 시민 인식 변화를 이끌어낸 모범적 사례로 주목받는다.
캠페인을 함께한 시민들은 "말로 듣는 것보다 직접 보니 임산부의 불편함이 더 와 닿는다"며 "이런 캠페인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따뜻한 철도문화를 만들어가면서, 공공 교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인식 개선 사업과 참여형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하며, '임산부 친화도시 기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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