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1월 6420세대 집들이… 주택 공급 숨통 트일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11월 6420세대 집들이… 주택 공급 숨통 트일까

전국 2만 2203세대 입주 예정… 충청권 6420세대
대전 갑천2트리풀시티엘리프 936세대 입주 앞둬
충남 1474세대, 충북 4010세대 등 대단지 집들이

  • 승인 2025-10-27 16:03
  • 신문게재 2025-10-28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5년 11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2025년 11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사진=직방 제공.
다음 달 충청권에서 6400여 세대의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부족했던 주택 공급이 속속 재개되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6420세대로 지방 전체 물량의 72.2%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갑천2 트리풀시티엘리프(936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2022년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 99대 1을 기록하며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

충남은 홍성에서 충남 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1474세대)'가 집들이에 나선다. 충북에선 음성 지역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 금왕지구(도시개발구역) '음성자이 센트럴시티(1505세대)', 성본일반산업단지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1019세대)', '음성 아이파크(773세대)' 등이 입주한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2203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10월(1만 232세대)보다 1만 1971세대 늘어난 수치다. 최근 4개월간 월평균 1만 3000여 세대 수준에 머물렀던 입주 물량은 연말을 앞두고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1만 3321세대로 전월(1514세대)보다 약 9배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은 7242세대가 입주를 앞두며 올해 월별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 '청담르엘', 서초 '래미안 원페를라' 등 대단지 입주가 물량 증가를 견인했고, 경기 5030세대, 인천 1049세대 등의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방은 총 8882세대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대구 1204세대, 경북 975세대, 제주 154세대, 전북 129세대 순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입주 물량을 두고 한동안 감소했던 주택 공급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시장에는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거래와 이주 수요가 맞물려 일부 지역에선 순환 흐름이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직방 관계자는 "10·15대책으로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로 입주자들의 자금 조달엔 제약이 불가피해 지역이나 단지별로 체감 온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확대와 금융규제가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자금 계획 재점검과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2.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주간 축제' 개최
  3. 백석문화대, 뉴질랜드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 보건의료 인재 육성 가속
  4. 상명대, 카자흐스탄 대학들과 웹툰학과 개설 교류협력 협약
  5. 단국대 C-RISE사업단,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1. 한기대 RISE사업단, '2025 산학연협력 EXPO' 참가
  2.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3. 조원휘 대전시의장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신속 추진해야”
  4.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8회 회계의 날’ 기념행사 개최
  5. 몸집 커지는 대학 라이즈 사업… 행정 인프라는 미비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