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5 별맛축제 포스터<제공=하동군> |
하동군은 지난 22일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리산의 숨결과 섬진강의 바람으로 길러낸 청정 하동의 식재료를 활용한 5성급 메뉴 100가지를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음식 주문 대기 시간이 길었던 점을 보완해 QR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음식 부스를 식사존·디저트존·음료존으로 세분화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하동별맛 식사존에서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등장한 섬진강 재첩국과, 농민들이 가을걷이 때 즐기던 '맑은 닭국(타작국)'이 대표 메뉴로 준비된다.
참숭어 솔잎파피요트, 하동제철 깜빠뉴, 하동재첩 루메스카다 등 지역 특색 메뉴도 선보인다.
하동의 맛뿐 아니라 흥도 더해진다.
개막식에서는 하동군립예술단 공연에 이어 '라임엑스엘'의 재즈무대와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8일에는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와 '치즈'의 공연, DJ 싼초의 막걸리 파티가 늦가을 밤을 달군다.
마지막 날에는 '참깨와 솜사탕', '골든스윙밴드'가 대미를 장식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도 풍성하다.
별피자 만들기, 고구마무스 요리체험, 마술공연과 게임형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송림공원 백사장에서는 맨발걷기와 여행 인플루언서 '청춘유리' 팀이 함께하는 섬진강 독서파티도 열린다.
하동군은 환경오염 없는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와 지역 농산물 위주 식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축제를 지향한다. 동의 특산품을 모은 '하동씨장'에서는 13개 읍면의 농특산물과 제철 농산품을 만날 수 있다.
이영미 하동별맛축제 추진위원장은 "지역 셀러들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방문객이 맛있게 즐기고, 지역민이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해 부족했던 시설과 프로그램을 보완해 안전하고 맛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세상에 하나뿐인 보물 같은 하동의 별맛을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입의 맛이 한 사람의 기억이 되고, 하동의 향이 세상으로 번진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