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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이번 운영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의령군은 과수 재배 비중이 높고, 수확기 노동집약적 구조를 가진 지역 특성상 매년 인력 부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도시지역 인력을 투입하더라도 농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 어렵다.
이에 군은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는 인력이 절실한 농가와 참여 기관을 연결해 맞춤 지원을 펼친다.
지원 대상은 장애·상해 농가, 독거농, 부녀자 농가 등 영농취약계층이며, 특히 단감과 대봉감 수확 농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농작업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군은 공직자 참여를 확대하고, 유휴인력과 봉사단체를 연계해 지원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기관별 일손봉사 실적을 관리하고, 참여자에게는 지역 화합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인증제도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 수확기에 공직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농가의 어려움을 덜겠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현실을 세심히 살펴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 그루 감나무를 함께 수확하는 손길이, 농촌의 내일을 지탱한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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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