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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동력파쇄기' 무상 임대<제공=진주시> |
이번 조치는 수확기 이후 발생하는 고춧대, 깻단, 과수 전정가지 등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파쇄해 퇴비로 재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남부·중부·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총 23대 동력파쇄기를 확보해 운영한다.
관내 주소지 또는 경작지를 둔 농업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임대 기간은 3일 이내다.
신청은 전화 또는 방문으로 가능하다.
농축산과 식량작물팀에서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 일환으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지원단은 무상으로 파쇄기를 활용해 신청 농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파쇄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산불 예방과 대기오염 저감에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매년 반복되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무상임대를 확대했다.
농촌 지역의 산불 발생 원인의 상당 부분이 영농부산물 소각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은 환경적·사회적 효과가 크다.
특히 파쇄를 통한 부산물의 재활용은 퇴비 자원화로 이어져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수확기 이후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대기오염이 해마다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파쇄기 무상임대와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깨끗한 들녘은 불을 끈 손에서 시작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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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