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새 출발

  • 충청
  •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새 출발

연구·교육 기능 강화… 과학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 승인 2025-10-27 05:38
  • 수정 2025-10-27 10:3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3) 다누리아쿠아리움(1)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새 출발하는 다누리아쿠아리움. 사진은 황금쏘가리 조형물. (다누리아쿠아리움 제공)
단양의 대표 생태 명소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공식 등록되며 과학문화 확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자연사 분야 전문과학관으로 등록했다. 단양군은 지난 15일 등록 절차를 마쳤으며,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지정된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다.

전문과학관으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과학관의 설립·등록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즉, ▲100㎡ 이상 규모의 전시실 ▲30점 이상의 과학기술자료 ▲전문인력 1명 이상을 갖춰야 한다.다누리아쿠아리움은 이 조건을 훨씬 상회한다.



남한강 토속어류 전시실, 수달전시관, 아트리움, 에코리움 등 약 5,600㎡의 대규모 공간과 함께, 법정보호종 및 멸종위기종 등 30점 이상의 과학기술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구사, 전문 사육사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해 전시·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종합형 과학관으로 평가받았다.

보도 3) 다누리아쿠아리움(3)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새 출발하는 다누리아쿠아리움. 사진은 수족관. (다누리아쿠아리움 제공)
이번 등록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또한 국가 과학문화사업 우선지원 대상이 되어 향후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 멸종위기종 보전연구, 하천 생태계 조사 등 지역 과학문화 기반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2012년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 생태전시관으로,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종 열목어 등 319종, 3만여 마리의 수생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기획전시실, 수달전시관, 아트리움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수생태계의 다양성을 체험형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나도 아쿠아리스트 체험', '멸종위기종 생태교실' 등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보도 3) 다누리아쿠아리움(4)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새 출발하는 다누리아쿠아리움. 사진은 수족관. (다누리아쿠아리움 제공)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전문과학관 등록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연구와 교육, 그리고 과학문화 확산의 중심기관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공립 과학관으로서 생태보전과 과학문화 진흥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주간 축제' 개최
  2. 백석문화대, 뉴질랜드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 보건의료 인재 육성 가속
  3. 단국대 C-RISE사업단,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4. 상명대, 카자흐스탄 대학들과 웹툰학과 개설 교류협력 협약
  5. 한화이글스의 도전이 끝나는 순간! 마지막 육성응원 최강한화 1
  1. 한기대 RISE사업단, '2025 산학연협력 EXPO' 참가
  2. 조원휘 대전시의장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신속 추진해야”
  3. 대전사랑메세나,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더 노은로 작은음악회' 성료
  4.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8회 회계의 날’ 기념행사 개최
  5. 대전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과학관 응원단장! 한화팬-대전시민여러분께 1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