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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백화점 탄방점. 사진=중도일보DB. |
26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지난 8월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401억 원에 낙찰받았다. 이는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지 1년 3개월 만의 매각으로 33차례 유찰 끝에 이뤄진 거래다. 낙찰가는 올해 7월 공매 당시 최저입찰가(1278억 원)보다 877억 원 낮은 수준이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을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에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문을 닫았다. 당시 탄방점은 매각가 762억 원에 투게더투자운용으로 넘어갔으며, 이후 해당 회사가 2024년 5월 공매를 진행했다.
탄방점은 대전 향토기업인 세이디에스가 2013년 개점한 복합 쇼핑몰로 A동은 2013년 준공, B동은 2016년 증축됐다. 부지 면적은 3890.2㎡, 건물 연면적은 2만8501㎡에 달한다.
현재 건물 내 CGV 영화관이 2036년 5월까지 임대계약을 맺고 영업 중이며, 임대보증금은 25억 원이다. 이로 인해 계룡건설이 자산을 인수했더라도 향후 10년가량은 영화관 운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은 부동산 매입만 한 상황으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아직 뭐가 지어질지는 모르는 상태고 매입만 돼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사업자들이 남아있는 만큼,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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