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 육상·복싱팀, 전국체전 금 4개 ‘역대 최고’

  • 충청
  • 청양군

청양군청 육상·복싱팀, 전국체전 금 4개 ‘역대 최고’

이희진 2관왕·곽범서 3연패 쾌거,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

  • 승인 2025-10-23 10:54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청 복싱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곽범서 선수와 윤여권 부군수,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청 육상팀과 복싱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군 단위 지자체 중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두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17~~23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육상팀 이희진 선수는 마지막 날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세단뛰기에서 12m 57cm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포항시청 장성이 선수(12m 53cm)를 4cm 차로 제치며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쥔 이희진 선수는 앞서 획득한 멀리뛰기 금메달까지 더해져 2관왕에 올랐다.

여자 7종경기 한이슬 선수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청양군청 육상팀은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2019년 창단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희진 선수는 "군민께 작은 기쁨이라도 전해드릴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내년에도 다관왕에 도전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덕 육상팀 감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창단 후 최다 금메달이라는 성과로 보답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복싱에서도 값진 쾌거가 이어졌다. 곽범서 선수는 49kg급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해 청양군청 복싱팀 최초로 전국체전 3연패 달성 기록을 세웠다. 64kg급 최민수 선수는 결승 2라운드에서 손 부상 위험으로 경기 중단 판정이 내려지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정수연 복싱팀 감독은 "선수 수급 문제와 부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내년 제107회 전국체전에서는 한 단계 더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청양군청 복싱팀과 육상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군 단위 지자체 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했다. 군은 전국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선수단의 열정과 투혼을 격려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3.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4.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1.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2.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4.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헤드라인 뉴스


등록금은 카드 납부 되는데… 기숙사비 `현금 일시불` 여전

등록금은 카드 납부 되는데… 기숙사비 '현금 일시불' 여전

대학 기숙사비 결제 방식으로 대다수 대학이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나, 여전히 대전권 대학들은 현금 일시불 납부만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부가 지난 10월 31일 공시한 '2025년 대학별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 기숙사 249곳 (직영·민자 등) 가운데 카드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55곳(22.1%)에 불과했다.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79곳(31.7%)으로 절반도 안 됐다.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일시 납부를 해야 하는 기숙사는 149곳..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예지중고` 2026년 2월 운영 종료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예지중고' 2026년 2월 운영 종료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지정돼 중·고등학교 과정 6000여명을 배출한 대전예지중고가 2026년 2월 끝내 문을 닫는다. 중학교 졸업생들은 대전시립중고에서 남은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7월 예지중고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예지재단의 파산 선고에 따라 2026년 2월 마지막 졸업생 250여명을 끝으로 시설 운영을 종료한다. 예지재단 파산은 2024년 7월 결정됐지만 재학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가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의 졸업을 기다린 시점이다. 1997년 학령인정 시설로 설립인가를..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