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야간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별빛한바퀴...즐길거리 '풍성'

  • 충청
  • 천안시

천안시, 야간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별빛한바퀴...즐길거리 '풍성'

-야간 관광 활성화 기여
-앞서 4월 탑승자 만족도 92%, 재이용 희망 96% 등 '호응 커'
-삼거리공원, 삼거리주막·천안박물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등 가을 정취 담아

  • 승인 2025-10-23 10:40
  • 신문게재 2025-10-24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1023_102517841
4월 별빛한바퀴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모습.(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올해 처음 선보인 야간 순환형 시티투어버스인 '별빛한바퀴'가 이용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향후 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4월 4~5일까지 원성천 벚꽃길, 태조산공원, 안서동 대학가, 천호지 등 관내 벚꽃 명소를 연결하는 별빛한바퀴를 시범 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높아 이달 말부터 이틀간 관내 가을 정취를 담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 당시 전체 탑승 인원 626명 중 156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2%가 만족했으며 재이용 희망 96%, 주변 추천 의사 96%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용객 가운데 타지역 비율이 18%로 나타났으며, 이는 야간 경관 활성화를 통한 외부 관광객 유치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이에 시는 10월 31~11월 1일 오후 5시~10시 40분까지 천안시청을 기점으로 20분 간격 천안터미널, 천안타운홀, 삼거리공원, 삼거리주막·천안박물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홍대용과학관 등을 순환하는 '별빛한바퀴'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번 별빛한바퀴는 '2025~2026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가을 풍경과 함께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강화해 천안의 야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삼거리공원에서 재즈와 버스킹의 감성 공연, 시네마존, 푸드존 등이 열리며 야간 조명 속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과 천안박물관 야간 개장 등 즐길거리를 늘려 보는 재미를 더했다.

별빛한바퀴의 이용 요금은 성인 4000원, 중고생·군인 3000원, 어린이·경로 2000원 등이며, 첫 탑승 시 결제하고 이후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욱이 이용객들이 가고 싶어도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거나 주차난이 우려되는 명소를 중심으로 코스를 구성, 이동 불편까지 해소한 관광 콘텐츠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별빛한바퀴를 통해 지역 활성화는 물론, 지속적인 외지인 방문과 체류형 관광 유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회성이 아닌 K-컬처박람회, 흥타령춤축제 등 관내 대형 행사처럼 천안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3.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4.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1.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2.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4.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헤드라인 뉴스


등록금은 카드 납부 되는데… 기숙사비 `현금 일시불` 여전

등록금은 카드 납부 되는데… 기숙사비 '현금 일시불' 여전

대학 기숙사비 결제 방식으로 대다수 대학이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나, 여전히 대전권 대학들은 현금 일시불 납부만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부가 지난 10월 31일 공시한 '2025년 대학별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 기숙사 249곳 (직영·민자 등) 가운데 카드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55곳(22.1%)에 불과했다.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79곳(31.7%)으로 절반도 안 됐다.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일시 납부를 해야 하는 기숙사는 149곳..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예지중고` 2026년 2월 운영 종료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예지중고' 2026년 2월 운영 종료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지정돼 중·고등학교 과정 6000여명을 배출한 대전예지중고가 2026년 2월 끝내 문을 닫는다. 중학교 졸업생들은 대전시립중고에서 남은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7월 예지중고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예지재단의 파산 선고에 따라 2026년 2월 마지막 졸업생 250여명을 끝으로 시설 운영을 종료한다. 예지재단 파산은 2024년 7월 결정됐지만 재학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가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의 졸업을 기다린 시점이다. 1997년 학령인정 시설로 설립인가를..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