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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보이스피싱 진화 소비자 주의 당부 | 
제보자에 따르면 "모르는 (010-4787-326*) 전화가 걸려와 전화를 받았는데, 택배기사 라면서 하나카드를 배달하려고 한다. 속초시에 사느냐고 물으며, 무인으로 받도록 기재되었다"고 설명해, "신청한 적도 없고 속초에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자, 하나카드 긴급 신고 예방팀 전화번호 (1661-9559)를 알려주며 전화를 끊었다"라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당황스러워 "택배기사가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음성 안내 멘트(하나카드 긴급 사고 예방팀입니다. 상담원과 연결 중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에 이어 대기 신호음으로 연결되어 잠시 후 여성이 전화를 받아 카드 발급한 사실이 없다"라고 전달했다.
하지만 여직원은 "카드사 자체적으로 3천만 원까지 보장 혜택이 있다"라면서 "신원을 물어 절차가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필요 없다고 강조하니 카드발급을 해지하겠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카드 본사로 전화하여 카드 발급 유무를 확인했다.
카드사 직원은 "최근 카드를 발급한 사실이 없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 유사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제보 취지를 밝혔다.
제보자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긴급 사고 예방팀에 전화를 걸었다. 제보자가 설명한 음성 안내에 이어 연결 신호가 가고 있었지만 전화는 받지는 않았다.
이후 사실 확인을 위해 하나카드 본사에 전화하여 해당 전화번호가 내부 공유 전화번호인지 물었다.
카드사 직원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라면서 "부산 터미널 선박회사로 추정된다"라고 알려줬다.
이와 같이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진화하면서 택배 기사를 사칭 하며, 카드사 긴급사고 예방 콜센터 번호를 알려줘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수법을 동원해 금품을 갈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조직책은 1단계 택배기사 사칭 카드발급 통보→ 2단계 카드사 긴급사고 예방 콜센터 사칭 전화 연결 유도 앱 설치→3단계 악성 앱 설정 유도 정보취득→ 4단계 신고하면 조직원 폰 연결되어 변호사 선임 유도 등 금품 갈취 수법이 동원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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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