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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도심 소상공인 상생주차장 조성사업 대상지 모습. 제공은 대전시 | 
박두용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은 22일 오후 시청 기자실을 찾아 "(원도심 소상공인 상생주차장 조성사업 관련 내용을 SNS에 글을 올린 것은) 김제선 청장이 업무를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면서 "민선 7기 당시 허태정 대전시장(더불어민주당)과 박용갑 중구청장(더불어민주당), 도시공사 사장이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변경으로 장기간 추진되지 못했다. '연내 착공'은 적극 협조하겠다는 대전시의 의지 표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께서는 (1일 중구 방문 행사에서) '상생 주차장' 연내 착공하겠다는 말씀을 하지 않았다"면서 "담당 국장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제선 중구청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장우 시장이 연내 착공을 약속했던 원도심 상생 주차장 조성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오랜 기간 주차장 조성을 기다려 온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은 잦은 사업계획 변경과 불투명한 추진 상황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김 청장은 "지방채 급증으로 내년 시 예산 편성시 일률적으로 10% 이상 삭감하는 긴축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행정절차 미비로 착공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은 추진이 불투명해져 자칫 확보된 국비 마저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재정난으로 인한 사업무산 우려도 제기했다.
김 청장은 구민이 모인 자리에서 '연내 착공'이 힘든 상황에서 무책임한 발언으로 혼선을 준 것에 대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현재 진행 중인 행정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가 예산 편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중구 은행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핵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8,625㎡ 규모로 주차면 237면의 주차 전용 건물을 신축한다. 총사업비는 290억 원(국비 60억, 시비 230억)이다. 이 사업은 2019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선정됐으나, 공사비 증가 등 이유로 사업이 장기표류하다가 지난해 말 대상지가 대흥어린이공원으로 변경됐다.
현재 대전도시공사가 건축 설계와 각종 기술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시는 중구청(사업시행자)과 협력해 연내 사업계획 변경 신청 및 지장물 철거 공사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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