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IC주변 정비 착수

  • 전국
  • 부산/영남

하동 IC주변 정비 착수

첫인상 바꿀 3가지 전략

  • 승인 2025-10-22 13: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군청전경
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하동IC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지역 첫인상 개선에 나섰다.

그간 하동IC 주변은 옥외광고물 난립과 노후화된 건축물, 정비되지 않은 가로환경 등으로 청정 도시 이미지를 저해했다.

하동군은 군의 얼굴 역할을 하는 주요 지점인 이곳에 대한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매력적인 도시미관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첫 번째 전략은 건축물 및 가로환경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상징적인 가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건축물 저층부는 투시형 건축물로 조성해 개방감 있는 가로환경을 만들고, 불규칙한 건축선 조정으로 보도폭을 확보해 정돈된 도시경관을 제공한다.

가로녹지와 휴게 쉼터를 도입해 내방객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장날마다 혼잡한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

두 번째는 불법 옥외광고물 점검과 간판 정비 및 디자인 개선으로, 노후화된 간판을 특색있게 바꿔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세 번째는 공공·기반 시설 개선으로, 계천시장과 공용 주차장, 도로 등을 정비해 접근성을 강화하고 보행 동선 체계를 마련한다.

하동군은 구체적인 정비계획과 실행 방안을 바탕으로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첫인상을 결정짓는 도시공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정비 기간과 예산 규모, 단계별 추진 일정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이 함께 제시됐다면 주민과 상인의 이해와 협조를 더 쉽게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진입 관문의 첫인상은 도시의 품격을 결정한다.

계획은 세워졌고, 이제 그 청사진이 현실로 펼쳐질 차례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