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교복 입고 석탄난로 체험… 교육유산도시 공주에서 '추억 여행'

  • 충청
  • 공주시

검정교복 입고 석탄난로 체험… 교육유산도시 공주에서 '추억 여행'

공주문화관광재단 '추억 속의 책가방' 성료
지역 교육역사 되새기고 세대공감 기회 제공

  • 승인 2025-10-22 08:17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추억 속의 책가방 행사사진 (5)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아트센터고마에서 '2025 교육유산도시 공주展 <추억 속의 책가방>'이 성황리에 열렸다. (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공주의 오랜 교육 역사를 조명한 전시회 '2025 교육유산도시 공주展 (추억 속의 책가방)'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지광)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아트센터고마에서 진행된 '2025 교육유산도시 공주展 (추억 속의 책가방)'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어, 한층 더 풍성해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주교육지원청과 국립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교육도시 공주'의 역사와 유산을 중심으로,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공주 지역 대표 학교들의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았다.

추억 속의 책가방 행사사진 (3)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2025 교육유산도시 공주展 <추억 속의 책가방>' 관람객이 오락실 체험을 즐기고 있다. (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전시에는 ▲공주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공주여자고등학교 ▲공주고등학교 ▲공주영명고등학교 등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들의 연혁과 상징, 교가가 함께 소개되어 교육유산의 깊은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칠판, 나무 책걸상, 석탄난로 등이 재현된 '추억의 교실' ▲학생들의 따뜻한 정이 담긴 '추억의 하숙집' ▲문구류, 캡슐뽑기 등을 만날 수 있는 '추억의 문방구' ▲음악 앨범과 만화책 더미로 꾸며진 '추억의 만화방' ▲공중전화 부스와 사진부스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전시가 펼쳐졌다.

다양한 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검정교복과 교련복 입기 체험 ▲제기차기, 활쏘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추억 속의 책가방 행사사진 (2)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2025 교육유산도시 공주展 <추억 속의 책가방>'에서 관람객들이 교복입기 체험을 즐기고 있다. (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있는 '추억의 다방' ▲추억의 오락기 게임, 뽑기 게임 등 세대 공감형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추억 속의 책가방'은 공주의 오랜 교육역사를 되짚으며, 세대를 잇는 공감과 향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주가 교육유산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