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K푸드, 독일서도 빛났다

  • 정치/행정
  • 세종

위풍당당 K푸드, 독일서도 빛났다

농식품부, 아누가 박람회 첫 주빈국 참가
김치 등 다양한 식품 선봬 "트렌드 선도"
54개 기업 699만 달러 수출 상담 등 성과

  • 승인 2025-10-21 17:13
  • 수정 2025-10-21 17:14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3. 한국기업 부스 방문(2)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아누가 박람회 한국기업 부스에 방문한 모습.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이하 농식품부)는 4~8일 독일에서 열린 '아누가 2025'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2년에 한번 씩 개최되는 아누가 박람회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로, 올해는 110개국 8000여 개 식품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 14만여 명이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은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의 맛, 트렌드를 이끌다'라는 주제로 김치, 장류 등 전통식품부터 스트리트 푸드, 글루텐프리, 비건 등 혁신제품까지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4일 개막식에서 주빈국 대표로 축사를 한 송미령 장관은 "K푸드가 전통 식문화를 기반으로 K팝, 애니메이션 등과 어우러져 세계인의 식탁에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K푸드가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식 주요 연사들과 혁신제품관, 스타트업관 등을 방문해 전 세계 식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통합한국관 및 식품산업협회 선도기업관에 참가한 한국 기업 부스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다.

농식품부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54개 기업은 박람회에서 1126건, 6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지 바이어와 8건, 3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박람회 참가 대비 업무협약 금액이 2배 이상 증가한 성과다.

농식품부는 박람회에 참가한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박람회 참가지원 확대 ▲민관 협업 한국관 디자인 개선 ▲식품인증(할랄 등) 지원 확대 등을 건의받았다. 송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부는 현지 소비자와의 만남을 위해 '치맥페스트'를 개최했다. 송 장관은 한국 치킨과 독일 맥주의 조합을 소개하며 K푸드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번 아누가 박람회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K컬쳐, 관광 등과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K푸드가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