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지역주민·학생이 함께하는 콘텐츠 교육 성과 톡톡

  • 전국
  • 부산/영남

한동대, 지역주민·학생이 함께하는 콘텐츠 교육 성과 톡톡

콘텐츠 기획부터 지원사업 전략까지
이론.현장 연계한 혁신 모델로 기여

  • 승인 2025-10-21 17:25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오구룡백년공작소(대표 김미정)의 콘텐츠 창업 아이템 /오구룡백년공작소 제공


한동대(총장 최도성)가 지역주민과 대학생이 함께 수강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작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한동대는 환동해지역혁신원(파랑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주민들이 한동대 정규 교과목을 직접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콘텐츠 창업과 브랜딩' 교과목이다. 심규진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담당하는 이 수업은 지난 9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포항지역 주민 3명이 선발돼 한동대 학생들과 팀을 구성해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혁신학기 교과목 중 주민이 16주차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업에서는 콘텐츠 기획 방법론과 정부 지원사업 선정 전략 등 실무에 직접 적용 가능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교과목을 수강 중인 김미정 오구룡백년공작소 대표는 최근 지역에서 실시한 콘텐츠 분야 지원사업에 선정돼 입주 공간과 3천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같은 수업을 수강 중인 AI융합학부 인치연 학생은 예비창업자 패키지 콘텐츠 창업 심화교육 10기팀에 참여해 "경남 콘텐츠 경제를 이끌 미래 CEO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치연 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창업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교육이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무와 직결된다"고 평가했다.

또 교과목 수강 중인 2개 팀이 시제품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심규진 교수는 "글로컬대학 사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지역주민, 학생, 교수가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동대는 지난 1년간 환동해지역혁신원을 통해 총 51개팀 243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지역혁신 집중학기를 운영해왔다. 학생들은 실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