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주요 상장기업 상승세, 꾸준히 '견고'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충청지역 주요 상장기업 상승세, 꾸준히 '견고'

코스피 대비 상승 폭 더딘 코스닥 시장
충청지역 주요 상장기업 상승세 이어가

  • 승인 2025-10-21 16:51
  • 신문게재 2025-10-22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5102103070001300_P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시장에 분포한 충청지역 주요 상장기업들이 코스피 지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딘 코스닥의 상승 폭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0.24% 오른 3823.8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거래 개시 초반 3893.06까지 오르며 39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이날 기록한 고점은 장중 사상 최고치였다. 지수 4000까지는 이제 200포인트도 채 남지 않은 상태다.

이날 지수를 들썩인 건 기관의 매수세였다. 기관은 이날 장중 2115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움직임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554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도 124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의 상승세는 비교적 더디다. 이날에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코스닥은 전장 대비 0.37% 하락한 872.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수 900선 위를 오르내리던 지난해 3~4월(약 1년 6개월 전) 당시와 비교하면 크게 아쉬운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에 분포한 충청지역 주요 상장사들의 최근 성장세는 다행히 견고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최근 발표한 '9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을 보면, 코스닥 시장 내 대전·세종·충남지역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은 9월 말 기준 74조 8310억 원에 도달했다. 이는 전월(8월 말) 보다 약 5.0%(3조 5363억 원) 오른 수준이다. 충북지역 상장기업의 시총도 전월보다 633억 원 올랐다.

특히 코스닥 전체 시총 1위 기업 알테오젠은 한 달 동안 1조 613억 원 만큼 몸집을 불려 9월 말 기준 시총 24조 505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총 증가액 1위이며, 9월 22일엔 알테오젠 종목의 주가 최고치인 54만 8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총 4위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알테오젠에 이어 시총 증가액 2위를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 달 만에 6887억 원을 높여 시총 5조 9946억 원에 도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과시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원임용시험 합격 응원해요" 공주대 사범대 응원 간식 선물
  2.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3.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4.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5.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1.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2.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3.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4. [대입+] 의대 쏠림 꺾이고 이공계 부상하나… 과기원 수시 지원 5년 새 최고치
  5.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전국 최고 사회복지 서비스에 감사"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용이 여전히 고가에 머물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전국에서 높은 가격으로 순위권에 올라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9월 기준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1만 2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김치찌개 백반은 점심시간 직장인 등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으로, 1만원 한 장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렵다. 대전 김치찌개 백반은 1년 전(9700원)과 비교하면 5.1% 오른 수준이다. 점심 단골 메뉴인 비빔밥 역시 1만..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