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예학과 의례문화, 한유진 주도 2026년 편찬 본격화

  • 충청
  • 논산시

충청 예학과 의례문화, 한유진 주도 2026년 편찬 본격화

16일 세미나 개최, 충청 예학 가치와 위상 논의
충청유교문화대계사업 내년 ‘충청 예학과 의례문화’ 발간예정

  • 승인 2025-10-21 08:5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026 충청예학과 의례문화 편찬 준비(1)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하 한유진, 원장 정재근)은 충청남도가 지원하는 ‘충청유교문화대계편찬사업’의 일환으로 16일 충남대학교에서 ‘충청 예학과 의례문화’ 편찬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열린 충청의 경학과 교육 편찬을 위한 제1차 전문가 세미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세미나로, 2026년 충청유교문화대계의 발간을 위한 학술논의의 일환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집필책임자인 한기범 한남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국내 예학 및 유학 연구자, 관련 분야 대학원생 등 30여 명이 참석해, 2026년 발간 예정인 ‘충청 예학과 의례문화’ 편의 목차 구성과 집필 방향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한남대 한기범 명예교수가 ‘충청 예학과 의례문화의 집필 방향성과 계획’을 공유한데 이어, △전주대 오항녕 교수가‘조선 문명 여명기의 충청 예학’△청운대 김경수 교수가 ‘조선 전기 충청인의 예인식과 문중 제례서’ △충남대 황의동 명예교수가 ‘조선 중기 호서 예학의 형성 배경’ △대전대 송인창 명예교수가 ‘동춘당 송준길의 주경적 예사상과 예실천’ △건양대 김문준 교수가 ‘현종대의 갑인·기해 예송과 충청예학’을 주제로 발표하며 해당 편의 구성안과 집필내용을 공유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026 충청예학과 의례문화 편찬 준비(2)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기범 교수의 진행 아래 공주대 이해준 명예교수, 충남대 성봉현 교수, 한국예학센터 김현수 박사 등 전문가와 대학원생이 함께 참여해, 발표된 목차안을 검토하고 ‘예학과 의례문화’라는 전문적 주제를 대중에게 보다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한기범 교수는 “충청지역은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예학을 이끈 중심지 이지만, 그동안 학계의 관심이 영남지역에 상대적으로 집중되면서, 충청 예학은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한유진의 충청유교문화대계편찬 사업을 통해 충청 예학의 유서 깊은 전통과 가치를 발굴하고, 그 사상적 맥락과 학문적 성취를 재조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유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목차는 여말선초 부터 근대에 이르는 충청 예학의 전통을 연속성 있게 다루고 있다”고 언급하며, “2026년 발간될 ‘충청 예학과 의례문화’ 편 에서는 조선 사회의 도덕적 질서를 형성하고, 학문의 발전을 이끈 충청 예학의 위상을 밝히는 동시에, 충청 예학이 현대사회에 갖는 가치와 역할도 탐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4.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5.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