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개혁신당, 대전 제도권 제3정당 도약 경쟁 본격화

  • 정치/행정
  • 대전

조국혁신당·개혁신당, 대전 제도권 제3정당 도약 경쟁 본격화

국혁신당, 대전 등 충청권 주권당원 간담회
개혁신당, 강희린 체제 출범 후 조직 정비 돌입

  • 승인 2025-10-20 16:56
  • 신문게재 2025-10-21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지방선거 포스터
[출처=중도일보 DB]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도권 제3정당 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양당이 대전·충청의 정치적 중요성을 높게 판단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내년 지선 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조국혁신당은 25일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충청권 주권 당원 간담회를 연다. 주권 당원 간담회는 지역을 돌며 주권 당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엔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과 지역 주요 인사들과 주권 당원들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앞선 다른 지역의 간담회에선 당의 비대위 전환을 촉발했던 민감한 이슈뷰터 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고 전해진다.



이번 충청권 주권 당원 간담회에서도 여러 의견이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운영과 비중이 호남에 집중되는 기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의 첫 도전장이었던 22대 총선에서 대전(23.99%)과 세종(30.93%)은 높은 비례대표 득표율로 지지를 보낸 바 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질문도 나올 전망이다. 현재 충청권 광역단·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공천 기준과 세부 계획에 대한 출마 예정자들의 궁금증이 높다.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의 경우 세종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상황이다. 조국혁신당은 11월 전당대회를 거치며 시·도당 개편대회를 통해 지역 조직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개혁신당 대전시당은 강희린 시당위원장 체제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앞서 시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할동하던 강 위원장은 권중순 시당위원장과 경선을 벌여 시당 사령탑을 차지했다. 두 사람의 표 차이가 불과 32표가 날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는데, 97년생인 강 위원장이 대전시의회 의장을 지낸 권 위원장을 꺾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시당 정비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시당 운영을 함께 논의할 운영위원과 대변인, 정책위원, 자문 위원 등을 공개 모집 중이다. 운영위원회 활성화와 시당 소모임 개설·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당원들의 활발한 활동과 참여를 촉진하고, 조직 기반을 더욱 넓혀 지역에서 대중 정당으로 자리를 잡는다는 목표다.

내년 지방선거 준비도 서두른다. 차별화된 지역 공약을 개발하고, 당의 색깔과 부합한 인재 발굴과 육성에 강 위원장이 직접 뛰겠다는 각오다. 강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TF 구성을 공약했다. TF는 인재 영입과 홍보, 정책 수렴·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강희린 시당위원장은 "대전에서 개혁신당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지역의 당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