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정수장, 노후 고도정수처리시설 단계적 개량

  • 전국
  • 부산/영남

양산 웅상정수장, 노후 고도정수처리시설 단계적 개량

핵심 설비 3개소 단계적 교체
후오존 설비 교체에 45억 투입
2026년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

  • 승인 2025-10-20 09:3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웅상정수장 전경
웅상정수장 전경./양산시 제공
양산시상하수도사업소는 웅상정수장(1998년 준공)의 일부 노후화된 시설을 개량해 웅상지역 주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2022년 수도법에 따른 기술진단용역을 통해 단계적으로 중요 설비를 교체한다.



기술진단용역 결과, 웅상정수장은 응집기설비, 수배전설비, 고도정수처리공정의 핵심인 후오존설비 등 중요한 3개소 설비를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6년까지 해당 설비를 교체하기로 하고, 시급한 시설부터 착수했다.

2024년까지 1단계, 2단계로 나눠 공사비 28억 원을 투입해 응집기설비, 수배전설비 교체공사를 완료했다. 마지막 3단계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인 후오존설비 교체는 올해부터 공사비 45억 원을 들여 진행한다.



후오존 설비는 오존의 강력한 산화 작용을 이용해 하절기 조류로 인한 맛냄새 유발 물질과 소독부산물(THMs)을 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공정의 핵심 설비다.

웅상정수장 노후시설 개량 사업의 마지막 단계이며 올해 8월 실시설계가 완료돼 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정정아 정수과장은 "후오존 설비 교체는 동절기에 작업이 가능하여 개량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우수한 선진기술 도입 등 심혈을 기울여 최상의 설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이 완료되면 정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