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가입률 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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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가입률 5%대

"농가 방문 등 가입률 제고 방안 마련해야"

  • 승인 2025-10-19 16:0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정희용_의원
정희용 의원
농촌진흥청이 농업인에게 제공하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의 가입률이 5%대에 그쳐 농작물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도별 조기경보서비스 가입률은 2021년 4.97%, 2022년 3.71%, 2023년 3.56%, 2024년 4.14%, 2025년 9월 기준 5.42%로 확인됐다고 한다.



올해 9월 기준, 시도별 가입률은 전북(11.81%)이 가장 높았으며, 전남(8.91%), 경북(7.34%), 경남(4.20%), 충북(2.88%), 충남(2.30%), 강원(1.96%), 경기(1.49%), 특별·광역시(0.21%) 순이었다.

이에 대해 농진청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농업인이 많고,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역시 "2024년 기준 전체 농가 인구의 39.2%에 달하는 78만5천여명이 고령농인데,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 활용이 어려워 이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고령농은 카카오톡보다는 문자서비스를 선호하고, 지자체와 연계하여 대면으로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받아 문자서비스 제공받는 방안도 검토해봄직하다"고 주장했다.

정희용 의원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농업인들께서 체감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며, "가입률 제고를 위해 지역별 농촌지도사가 개별 농가 방문을 통해 가입을 도와드리거나, 농식품부 농작물재해보험과의 연계를 추진해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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