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남해안남중권 메가시티 포럼 페스타 개최

  • 전국
  • 광주/호남

순천서 남해안남중권 메가시티 포럼 페스타 개최

영호남 9개 시군, 생활권 기반 광역 발전 전략 논의

  • 승인 2025-10-17 17:47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ㅗㄱ
전남 순천시가 17일 '남해안남중권 메가시티 포럼'을 열고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이 참여하는 생활권 기반의 광역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17일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남해군수)와 함께 '남해안남중권 메가시티 포럼'을 열고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이 참여하는 생활권 기반의 광역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남(순천·여수·광양·고흥·보성), 경남(사천·진주·남해·하동) 등 9개 지자체의 공무원과 전문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산업과 관광, 문화의 강점을 연계한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남해안남중권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주요 논의는 ▲지역균형발전과 초광역 협력 ▲국제행사 공동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우주항공·방산산업 협력 등 남해안남중권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폭넓게 이뤄졌다.



기조발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소영 부원장이 맡아 '지역균형발전과 초광역 협력: 남해안남중권의 미래'라는 주제로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방향과 권역별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고려대 한남희 교수(대한체육회 스포츠개혁위원장) ▲한양대 이훈 교수(문체부 k-관광 혁신 전담팀) ▲순천대 이희남 단장(우주항공캠퍼스)이 분야별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남해안남중권은 생태·문화와 미래 산업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남부의 핵심 성장축으로,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순천은 사람과 산업, 문화가 자유롭게 연결되는 남해안남중권의 중심 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 시·군이 흩어져 있던 산업과 관광, 문화 정책을 권역 단위로 묶어야 할 시점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생활권 중심 협력과 K-콘텐츠 결합 관광, 우주항공 연계 등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한 것은 남해안남중권이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실질적 성장 공동체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2011년 설립된 초광역 행정협의체로, 영호남 상생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문화·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포럼은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방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의 도약'을 실현하려는 남해안남중권의 초광역 여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졌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자리로 평가된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