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해양·기술 창업 생태계 라운드테이블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의회, 해양·기술 창업 생태계 라운드테이블 개최

R&D·자금·인력 등 현장 중심 해법 모색
부산형 펀드 투자 풀 확대 등 건의

  • 승인 2025-10-17 15:1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image01
'해양과 기술이 이끄는 부산형 창업 생태계 라운드테이블 현장./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부산시 스타트업 성장 정책 연구회'는 16일 유라시아플랫폼에서 '해양과 기술이 이끄는 부산형 창업 생태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연구회 소속 시의원들과 함께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시, 지역 스타트업 및 투자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선 논의에서 도출된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해양 및 기술창업 분야 스타트업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심층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회는 해양 산업과 기술창업을 융합한 지역형 창업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부산의 항만·물류 인프라와 해양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는다.



현장에서는 스타트업이 겪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이 다수 제기됐다. 주요 건의사항은 R&D 이후 사업화로 이어지는 '중간단계 자금' 부재 해소, 지원금 직접지급 제도 개선을 통한 자금 유동성 확보 등이다. 또한 딥테크·AI 기업 대상 선투자 후육성 체계 마련, 과도한 행정절차와 정산 지연 해소 등도 요구됐다.

특히 기업들은 "스타트업과 펀드 투자 간 연계 구조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부산의 산업 구조와 성장 잠재력에 맞는 '부산형 펀드 투자 풀' 확대와 지역 투자기관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회 대표인 김형철 의원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기업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타트업이 겪는 자금·인력·행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회가 적극적인 정책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연구회를 중심으로 부산형 창업정책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산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창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행정·투자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5.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