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부산 공식 방문...문화·예술 교류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부산 공식 방문...문화·예술 교류 강화

한국전쟁 우정 기반 문화·예술 교류 강화
기념비 참배 및 부산현대미술관 관람
박 시장 주재 환영 오찬에 40여 명 참석

  • 승인 2025-10-17 08: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스웨덴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 왕세녀가 스웨덴 대표단 20여 명과 함께 17일 부산을 공식 방문한다.

부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전쟁 당시 인연을 맺은 양국의 우정을 기리고, 역사적 협력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더욱 강화한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이 부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이래 양국은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부산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인 부산과 북유럽 물류 거점인 스웨덴 간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표단은 17일 오전 태종대 소재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에서 열리는 스웨덴 야전병원 파견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후 박형준 시장과 함께 스웨덴 참전기념비(부산진구 소재)를 방문한다.

이어 박 시장 주재의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부산 공식 방문 환영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찬에는 왕세녀와 박 시장을 비롯해 부산 소재 스웨덴 경제인, 영화계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오후에는 부산현대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스웨덴 작가 관련 전시를 관람하고 미술계 인사와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표단은 추상미술 선구자인 힐마 아프 클린트의 전시와 스웨덴의 알마상 관련 전시를 관람한다.

이후 힐마 아프 클린트 재단 최고 경영자(CEO)와 부산 지역 미술계 학생 등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의 폭을 넓히는 소통 기회를 가진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에 있는 스웨덴의 여러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더 많은 스웨덴 기업과 더 활발하게 미래를 함께 도모하길 기대한다. 오늘 이 만남이 부산과 스웨덴 간의 새로운 협력을 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